어느 날 우편으로 날아온 작은 책자를 뒤적이다
눈앞에 뭔가 떠다니는 것 같다면~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자세히 읽어 보며 알게 되었네요
비문증에 대해...
이제 칠십 후반이 되신 아버지가 여러해전
눈앞에서 날파리 같은 게 자꾸 보여 병원 갔었다 라며
지나듯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연세 있으시고 당뇨도 있으시다 보니
그러신가 보다 했지
다소 생소한 비문증인 줄은 몰랐네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눈을 움직일 때 날파리 같은 물체가 보이면
비문증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노화와 관련된 단순 비문증의 경우 지켜보면 되기에
걱정 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하지만 망막의 일부가 찢어지면서 열공이나 출혈이
생겨 난 비문증 증상이라면
망막박리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안질환은 방치하면 다른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심한 경우 실명을 초래하기도 할 만큼
위험이 크기에 초기에 발견해 잘 조치하는게
중요하답니다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 하며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하나나 여러 개의 점이나 물체로 보일 수 있으며
그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눈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하나로
그 자체가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노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45세 이상에서는
상당히 흔한 증상이며
다른 안과적 질환이나 근시가 있는 경우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눈은 비유하자면 공 모양의 조직이고 그 안의 많은 부분을 채우는 것이 '유리체'라고 하는
투명한 젤리 같은 조직입니다
유리체는 망막 등 안구 내 여러 조직과
유착되어 있다가
노화, 근시 등의 생리적 이유 및 다양한
안과적 질환으로
망막에서 멀어지게 되는데
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합니다
후유리체박리가 생기면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에 다양한 형태의 혼탁이 생기고
망막에 그 그림자가 비치면서 마치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비문증이라 합니다
대부분의 비문증은 노화와 관련된 증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또 시간이 지나면 적응해서
증상이 덜 느껴지는 경우가 흔한데
단순 비문증이라면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단순 노화 관련 증상이 아니라 망막의 일부가
찢어지면서 열광이나 출혈이 발생해
생긴 비문증 증상이라면 망막박리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눈앞에 보이는 물체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일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 진료를 권유합니다
「 위 글은 현재 아주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로 계시고
망막, 초자체, 백내장 분야의 전문 진료를 맡고 있는
정유리 교수님의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
'알아두면 좋을듯한 건강정보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전은 건강에 영향을 줄까? (0) | 2023.12.29 |
---|---|
뼈스캔 ??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0) | 2023.11.14 |
공감능력과 성공적 대화법 팁 (2) | 2023.06.21 |
근육통이 보내는 질병 신호 (12) | 2023.06.19 |
요즘은 대장내시경 장정결제 알약도 있네요 (8) | 2023.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