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세 아줌마의 다이어리

한밤에 지갑 찾아주기

IH(아이효) 2023. 5. 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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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아들이 집에 다니러 내려왔습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왔죠
굳이 늦은 시간에ᆢ 내일 아침에 와도 되겠구먼ᆢ😅
오후 10시가 넘어 타고 자정이 도착 예정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늦은 시간이어서 도로 막힘이 없었는지
예상보다 20분 일찍 도착해 목적지 정류장이라고
연락이 왔어요

후다닥 차 키를 챙겨 마중 갔죠
보자마자 부탁이 있답니다
사연인즉
전 정류장에 내리신 분이 차에서 휴대폰ㆍ카드지갑을
찾다가 휴대폰만 찾고 내렸답니다
졸다 다 놓치셨나 보더라구요
내리시고 혹시 몰라 휴대폰 손전등 켜고 둘러보니
구석진데 카드지갑이 있더래요
이 밤에 꼭 가져다주고 싶다네요  😑
전 앞에 있는 파출소에 맡기자 했죠
근데 꼭 전달하고 싶답니다
네비 찍으니 4킬로ᆢ  
그래 드라이브 삼아 가자~~
이동하며
다음에 이런 일 생김 근처 파출소 이용하는 거다
그쵸 제 생각이 맞는 거죠? ㅎ~~

왔더니 그사이 집에  안 계시고 어딜 가셨나?
ㅎ현관문에 오게 된 사연 간략히 메모 남기고
카드지갑 도어폰에 잘 꼽아두고 돌아갑니다~
고딩 아들 녀석 기분  뿌듯하게 해줬음  되는거죵😁

낮이면 엄청 붐비는 곳인데 자정 넘었다고 한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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