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3일 ~ 14일 입원
2시~4시 사이 내원해 입원 수속 하래서
2시 반쯤 도착해 부지런히 입ㆍ퇴원 수속처로
왔더니 헐~~
대기인원이 엄청 많다
옆엔 짐보따리 하나씩 두고ᆢ
설마 다 입원?
번호표를 뽑으러 가보니
당일 입원 대기만 48명~~~
긴 기다림 끝에 수속하고 병실 오니 4시
입원 병동 52 병동
이번에도 짐 내려놓고
간호사실에서 간단한 설문조사
화면에 보이는 내 차트에 뭔 검사가 이리 많니?ᆢ
이번엔 사진 찍을 생각 안 하고
"Recurred dcis" 이것만 기억해 왔다
재발된 유방상피내암 ᆢ
병실로 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간호사님 찾아갈 검사 안내해 준다
영상의학과 일반 X-ray 촬영
영상의학과 ㅡ 골밀도 검사
심장혈관센터 ㅡ 심전도검사
모두 내 발로 걸어서 병동에서 나가
검진센터를 찾아가는 거였다
심전도는 대기가 더 있음 안 해줄 수도 있으니
일단 들고 가보긴 하랬다
도착하니 긴 대기 없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일반 가슴 X-ray
골밀도검사 (왼쪽고관절& 요추 1.2.3번)을 진행한다네
영상의학과에서 끝내고
심장혈관센터로 가보니 여기도 다행히
긴 대기 없이 바로 심전도검사가 진행됐다
모두 끝내고 병실로 오니
이번엔
소변검사 (이건 변함없이 종이컵) 제출 후
피검사가 있다고ᆢ
남자간호사분이셨는데
한참 혈관을 찾으시더니
굵은 바늘이 들어가는데 잘 안 보인다고
뜸을 들이시더니 한 번의 통증을 주고는
다른 분 불러 드린단다 ㅠㅠ
좀 더 선수 신듯 몇 번 톡톡이 더니
아프실 거예요 하고는
바늘 꼽고 수액 연결한다
근데~~~~~ 정말 간만의 차이로
피검사 채혈하러 오신 분이 나타났다
이 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양발을 살핀다
그냥 팔에서 안 되냐 하니
한쪽은 금지고
한쪽은 수액이 들어가 할 수 없단다 ㅠ
해필ᆢ 뼈 튀어 난 부분을 꼽으신거냠
익일 까지도 걸으면 욱신거렸다 ㅠㅠ
그리고 한 시간쯤ᆢ 잠깐 졸았나 보다
검사 가라 깨워 일어났다
이번엔 CT검사
또 2층 검사장으로 찾아갔다
몇 분 안 계셨지만 검사시간이 있어
30여분 기다린 듯
검사는 7~8분 정도 소요된다는데
처음엔
기계 베드에 누워
기기에 들어가 3회 정도 숨참고 뱉고 후
약물 투여를 한다고 안내해 주었다
전신에 열감 느껴질 거라더니
정말 뜨거운 게 몸 전체를 채우는 듯하고
2회 정도 숨참고 뱉기 후
검사는 종료되었다
MRI 검사실도 안쪽에 같이 있었는데
물어보니 대기가 길어
일단 병실 올라가 있으란다
40여분 정도 지났나ᆢ
MRI 검사실 가란다
여기도 몇 분 대기가 있네
얼마 안돼 한분 나오시는데 끝난 줄
알았더니 기계오작동으로 검사실 옮긴다네 ㅡㅡ
더 늦어지겠군ᆢ
드디어 내 차례ᆢ
검사실 들어가니 기계 베드가 특이했다
아~~ 유방 전용
가슴을 위치에 맞게 대고 엎드려 35분 정도
검사를 해야 했다
거의 끝날 무렵 약물 투여가 있었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코끝에서 살짝 느껴지는 약 냄새 정도 ~
드디어 저녁 8시 30분경 검사가 다 끝났다
병동 올라와 안내받으니 다음날 검사는
식사와 상관없어서 이제부터 물 드시고 음식섭취도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신다
시간이 늦어 생수 500ml 한통 비우고
그냥 잤다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뜨니 12시 30분
다른 병실 환자가 약물 투여 후 혼란이 왔나 보다
소리 지르고 욕하고 폭력적 행동을 해
여러 명이 나서 제압하고 진정시키는 듯하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되며 소란은 일단락되었다
다시 잠을 청했다
검사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음날 그 뒷날까지 몸살이 왔다
엎드려 MRI 할 때 머리 부분을 받쳐주는 틀이 있었음에도
낯선 자세는 몸에 무리가 있었나 봤다
근육이완제까지 챙겨 먹어야 했으니..
이틀간 다양한 약물을 주입하고
뒤에 찾아온 근육통으로 약 챙겨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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