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4일
새벽 5시 40분
자고 있는데 간호사 와서 혈압체크 한다고
팔을 만진다
매번 느끼지만 병원은 편히 자려고 오는 곳은 아니다
6시 40분
수액을 빼고 바늘만 꼽아 둔다고 한다
큰바늘이라 꼽을 때 힘들고
뼈스캔 위해 방사선동위원소 투여하는데
써야 한다고 하네
사진으로 보니 못이 꼽혀 있는 것 같다
7시 40분
아침 식사가 나왔다
맛은 평가하지 말고😂
감사히 잘 먹어야지~
9시 방사선동위원소 투여하러 핵의학과 갔다
역시 내 발로 걸어서 간다
6시간 30분 뒤 검사한다고 10분 전 도착하라고 하네
병실에서 뒹굴뒹굴~
잠도 잘 안 오네
11시쯤 예약이 잡혔다는 알림 문자가 하나 들어왔다
다음주 수요일 다학제과 예약? 다학제과? 이건 뭐지?
검색해보니
여러과가 같이 협진을 하는 거라네
어제 검사한것 중에서 벌써 소견이 나온게 있나?
더 안좋은게 발견된건가?
뭐지?
오늘 검사 끝나고 수술일정 잡아 주신다고 했었는데..
심란해졌다
무엇해도 손에 안 잡히고
그냥 시간 흘러가고
그렇게 시간은 다가와 핵의학과로 갔다
입원 안 하고도 진행되나 보다
회복실이 있네
뼈검사 기계는 찍을 분위가 아니었다
CT 검사기나 MRI 검사기처럼 끝 기계 아래 누웠다
다리 교정도 해주고
골반 있는 데는 아래쪽으로 곡선형의 판은 넣어 깔아준 후
검사시간 20여분 사이
기계가 움직이며 얼굴 가까이도 오지만 닿지는 않을 거라 설명해 줬다
검사 중 코앞까지 무언가 있는 느낌에 살짝 눈을 뜨니
정말 넓적한 판이 코에 닿을 듯 내려와 있었다
혹 폐쇄공포 같은 게 있다면 검사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움직이면 안 된다 해서 꼼짝 할 수도 없었고
움직일 상황도 되지 않았다
그렇게 끝날 때까지 견디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결국 2일에 걸친 검사로 뒷날 몸살이 찾아왔으니.....
뼈스캔 검사 오는 길에 퇴원수속하러 오라고 알림을 받았기에 검사 후 바로 퇴원수속 부터 하러갔다
그리고 병실로가 짐을 싸 귀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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