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더니 우산을 종일 접었다 폈다 하게 만드는 하루였어요 이른 아침 집 근처 마트에서 망고와 식혜를 사 엄마를 만나러 다녀왔어요 비가 오니 안개가 자욱해져 아래에서 잘 보이지는 않고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정말 아래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 엄마부터 찾아뵙고 법당 곳곳을 돌며 절을 하고 나니 시간이 좀 흘렀고 산신각에 들어가려다 보니 그새 안개가 걷히고 천안 안서동이 보입니다 저 멀리 천호지도 보이네요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분들이 등을 다셨네요 저도 지난해 엄마 따라 처음 이 곳에와 가족등을 저기 어딘가에 달아었네요 올해는 아직 안 달았어요 며칠뒤 엄마 49재가 끝나고 난 후에 달 생각이에요 산신각 앞과 산신각안 전경입니다 *성불사 봄 산신대재* 태조산성불사 산신기도 3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