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 보이는 섬
이곳에서 바라보면 투명한 초록바다에 반쯤 잠긴 예쁜 섬
다른 섬에 비해 관광객 수는 적지만 가장 제주다운 섬
제주 섬 중 화산활동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섬
안 가 봤다면 제주여행의 미완성이라는 섬
하늘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군요
우도편에서 말씀드렸듯
제주도 서쪽에 있는 비양도입니다
동쪽 우도안에도 같은 이름의 섬 비양도가 있지요
협재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비양도입니다
금능해수욕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본 비양도
금능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입니다
가까운 날 비양도를 가 보려고 공부를 좀 했습니다
장마철이라 우려스럽긴 한데
날씨가 도와줘 꼭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림항 비양도 도선 승선장에서 -> 비양도 선착장
일 8회 운항
관광객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
소요시간 15분
2천년호와 비양도호가 각각 일 4회 운항
한림항 출발
2천년호 9시 /12시 / 14시 / 16시
비양도호 9시 20분 / 11시 20분 / 13시 20분 / 15시 20분
비양도 출발
2천년호 9 시 15분 / 12시 15분 / 14시 15분 / 16시 15분
비양도호 9시 35분 / 11시 35분 / 13시 35분 / 15시 35분
☎ 064 - 796 - 7522
배 탈 때 신분증 꼭 챙기기 😉
비양도 해안 길은 2.8Km
오로지 하나의 길로 뻗어 있고
도착해 근처 카페에서 자전거 대여가능
카페 이용자는 1인 1시간 무료
1인용 5,000원 / 2인용 10,000원
탐방객은 대부분 2시간 정도 비양도에 머물기에 적당해
걷기만으로도 부족함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라네요
서쪽으로 접어들어 제주 본섬이 시야에서 사라질 쯤 코끼리 바위가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섬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이름으로
굴업도, 승봉도, 울릉도에도 있다네요
하지만 비양도 코끼리 바위는 한쪽이 파도에 침식돼 구멍이 뚫리면서
영락없는 코끼리 바위라고 해요
비양도는 고려시대에 생겨난 화산섬이라 알려졌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1002년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오고
그 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려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기어 기왓골이 되었다'라고 기록된 내용 때문이라 하네요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에
신석기시대와 기원 전후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가 출토되어 화산 폭발 전에도 사람이 살았음을 알게 되었고
지질 분석 결과 생성 연대도 2만 7000년 전임이 판명되었다 해요
당시 빙하기로 인해 해수면이 내려가
제주도의 해안선이 크게 확장되던 시기에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것이고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지금과 같은 섬이 되었다네요
비양도 북쪽 해안 용암기종군으로
천연기념물 제439호 호니토가 있답니다
속칭 '애기업은 돌'로 불리며
마그마가 측면으로 분출된 이후
지하 용암류 내부의 가스가 배출될 때
만들어진 높은 압력이 액체 용암을 밖으로 밀어 올려 만들어진
암맥을 호니토(hornito)라고 부른다 합니다
타원형의 비양도는 중앙에 비양봉이 위치해 있고
비양봉 정상에는 등대와 기준점
바로옆으로는 쌍둥이크리에이터(분화구)가 있으며
분화구 주변으로
비양도가 원산지인 비양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합니다
비양도 동쪽으로는 펄랑못이 자리하고 있는데
펄랑못은 우리나라 유일의 염습지로
밀물 때는 해수가 밀려들고
썰물이 되면 다시 담수호가 되는 얕은 못이 있으며
최근 펄랑못의 생태에 관심이 높아져
주변 환경 정비도 이뤄지고
여름이면 노란색의 꽃을 피워
노랑무궁화로 불리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토종 식물)
황근이 지난해 식재되었다네요
지금 가면 잘 자라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겠죠?
비양도~ 건너 해변에서 물놀이만 할게 아니라
꼭 찾아봐야 하는 곳이었네요
꼭 다녀와 더 많은 소식 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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