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며 꼭 기억해야하는 절대 매달릴 필요없는 7가지
열심히 살아온 만큼
나이 들어 꼭 기억해야 하는 7가지
법륜스님 인생 조언을 전해 봅니다
1️⃣ 과로하지 마세요
젊어서는 아파도 약 먹고, 부러져도 수술하면 빨리 났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한번 아프고 나면 갑자기 건강이 약해집니다
가을비가 내리면 내릴 때마다 겨울에 가까워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몸을 무리하게 쓰면 안됩니다
젊을 때 무리해서 몸을 억지로 쓴 것처럼 똑같이 생각 하면 안 됩니다
나이가 들었으니 억지로 뭘 자꾸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본인의 몸 컨디션에 맞게 생활해야 합니다
2️⃣ 과식하지 마세요
아무리 맛있어도 적당하게 먹고 숟가락을 놓습니다
맛있다고 또 달라는 것은 안좋습니다
많이 먹는것이 독이 됩니다
술을 먹더라도 과음하면 안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과음이나 과식하면 안됩니다
자신의 욕심을 조절해야 합니다
요즘 못 먹어서 영양실조로 죽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과식이나 과음으로 몸을 망치고
명을 단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적당히 운동하세요
걷기도 하고 방청소도 해야합니다
시골에 사시면 농사일도 해야 합니다
몸이 안 좋다고 매일 방에 누워있고 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쁩니다
몸이 조금 힘들더라도 무리는 하지 않는 수준에서
움직여 줘야 합니다
다리가 아파도 조금 걷고 소일거리를 해야
몸이 굳지 않습니다
이것이 운동이 됩니다 따로 무리해서 헬스장에
가는 것보다 일상생활에서 몸을 계속 움직여 주는 것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좋습니다
숨이 넘어갈 때까지 일은 해야 합니다
꼭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젊을때 과로한 습관이 있어서 시골 어르신들은
욕심을 내서 무리를 하십니다
오늘 곡식을 다 못 심으면 내일 심으면 되는데 마무리 하고 싶어서 늦게까지 무리하게 하다가 밤에 끙끙 앓습니다
이러지 말고 적당히 해야 합니다
4️⃣ 자기 재산을 적당히 가지고 계세요
자식이 예쁘다고 지나치게 다 주면 안 됩니다
내가 100이라는 재산이 있으면 80 정도는 정신이 온전
할 때 나눠주는게 좋습니다
미리 딱 배분을 하세요 그래야 싸움이 없습니다
적은 비율의 재산을 끝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목소리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자식과 부모 관계도 아름답게 하는 법입니다
내가 늙어서 추하게 살지 않는 법이예요
내가 도시에 살고 있으면 방 한 칸 내가 살 집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게 자기 소유든, 전세든, 월세든 다 괜찮습니다
물론 부처님 법단에 다 놓아버리고 빈털터리로 살아도
괜찮아요
그런데 보편적으로 그게 힘드니까 보통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 수행하는 보살님들 수준이면 내 것이 하나도 필요없습니다
내 몸을 뉘일 자리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그렇지 못한 일반 분들은 자기 방 한 칸만 있으면 됩니다
시골분들은 소 일거리하고
반찬 심어먹을 작은 밭도 있으면 좋고요
도시 분들은 자기 용돈 쓸만한 건 넣어놓고 1년이자 계산
해서 한 달에 몇 십만원 나오게 만들어 놓는게 좋습니다
늙어서 몸 뉘을 자리도 없으면 추해집니다
젊은 사람은 빈털터리도 괜찮습니다
막일 해서라도 벌면 돼요
그런데 늙으면 막일을 못합니다
자식 쳐다보고 용돈을 주나 안주나 생각하면 자식을 원망하게 됩니다
그럼 다 큰 자식을 욕해야 하고 이웃사람한테 자식 욕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내가 먹고 살 정도는 만들면 좋습니다
5️⃣ 자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세요
자식이 무조건 잘 되어야한다는 집착은 말 할 것도 없고
자식한테 바라지를 마세요
내가 자식한테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자꾸 자식을 욕하게 됩니다
자식을 욕하는 것은 결국 내 욕입니다
아이를 누가 낳고 누가 키웠습니까?
내 얼굴에 침 뱉기입니다
내가 어릴 때 키웠다고 이렇게 찾아와서 인사 해주니
고맙다~ 생각해야 합니다
용돈을 주면 고맙다
나를 찾아오지 않아도 귀찮게 하지 않아서 고맙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부모가 늙었는데도 자식이 찾아와서 손 벌리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사업한다고, 노름한다고 돈 꼭 갖고 사고 치는 집 많아요
자식은 안 찾아올수록 좋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예요
결혼해서 자기들끼리 잘 살면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일입니다
그걸로 절대로 섭섭해하면 안 됩니다
독립해서 내보냈는데 안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입니다
새가 새끼를 낳아서 날려 보냈는데 나중에 새끼가 어미새를 안 찾아온다고 원망하는거 봤습니까?
돼지도 소도 그런 경우 없습니다
자식을 원망하지 않으면 내 자식은 무조건 효자 효녀가 됩니다
6️⃣ 젊은 사람한테 잔소리 하지 마세요
이러쿵 저러쿵 하지마세요
입을 딱 다무는 연습을 하세요 그럼 젊은 사람들이 나를 늘 보살펴 줍니다 자식하고 같이 살면 나이가 들수록 자식들이 자연스럽게 부모를 보살핍니다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아예 부모 곁을 떠나고 안 찾아오는 것은 부모한테 원인이 있는것입니다
그럴때는 내가 잔소리가 많았구나!
남의 인생에 너무 간섭했구나!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20살이 넘어가서부터는 아이들 간섭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내 나이가 벌써 50이 넘으면 자식도 나이가 먹고 어른이 되어 가는데요
자식이 성인이 되어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이 부모의 특징입니다
이것이 노인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자기 인생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잔소리를 안 해야 합니다
같이 밥 먹으러 가자, 같이 놀러 가자, 이런 얘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예요
의사 전달을 위한 말은 다 해야 해요
그러나 남의 인생의 간섭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누가 말했느니 못 했느니 시비를 걸지 말라는 뜻입니다
7️⃣ 인색하지 마세요
사람들 누구나 자손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그 자손이 잘 되려면 잔소리를 할 것이 아니고요
그러려면 보신을 해야 합니다
복을 지으셔야 해요
작은 돈이지만 여기저기 어려운 사람을 도와보세요
다만 천원이라도 이천원이라도 남을 위해서 쓰는 것이 복 짓는 일입니다
그 복을 지으면 우리 자손들은 저절로 잘 됩니다
사람이 결국 생을 마칠 때 바라는 것은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하나는 내가 죽어서 좋은데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은 자손을 잘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내가 죽어서 좋은 곳에 가고 자손이 잘 되려면 보시를 해야 합니다
마음이 조금 너그러워져야 해요
인색 해지면 안돼요
연세가 들었는데 돈에 너무 집착하고 물건에 집착하면 좀 초라해 보입니다
젊은 애들은 뭐든지 악착같이 모으고 살려고 하면 예뻐 보이지만
나이든 사람은 추해 보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너그러워져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도 옷도 형제나 친구지간에 누가 좋아 보인다고 하면 나눠주기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차피 죽고나면 저 세상에 하나도 못 가지고 갑니다
어차피 죽고 나서는 태울 물건들이잖아요
내가 너무 유명해서 박물관에 기증할 것이 아닌 이상 다 태웁니다
내가 죽기 전에 남한테 주면 모두가 선물입니다
똑같은 물건인데 죽기전에는 친구 자식이 좋아하는 선물이고요
죽고 나면 귀신 붙은 물건이 되어서 아무도 안 들고 갑니다
아까운 물건 태우기 아쉽잖아요
그러니 미리미리 나누어 주세요
나누는 행동 자체가 집착을 놓는 것입니다
복을 짓는 것이에요
그런 식으로 인생을 살면 가을 은행잎 노랗게 물들어서 떨어져도
사람들이 주어가듯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봄에는 새싹이 돋고 벚꽃, 개나리도 핍니다
여름이 지나면서 새싹들도 무성하게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고
결국에는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봄에 세상을 예쁘다고 하고
가을에 가랑잎은 쓸쓸하다고 외로워도 합니다
그런데 반드시 그렇게만 안가요
아닙니다 봄에 꽃도 예쁘고 가을에 잘 물든 단풍도 너무너무 곱고 아름답습니다
봄에 꽃놀이도 많이 가지만 가을에 단풍놀이도 많이 갑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어릴 때 살결도 부드럽고 얼굴도 곱고
이팔청춘이라고 10대후반부터 젊을 때는 아름답지요
그런데 늙으면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들려요
잘 걷지도 못하고 머리는 하얗게 됩니다
인생을 논하는 법문을 할때
새파랗게 젊은 스님이 법상에 올라가서 이야기하면 안 통합니다
머리가 하얀 노승이 인생 얘기를 하면 더 좋아 보여요
제가 요즘 하는 얘기가 20년 전에 하는 얘기나 똑같은데 젊었을때는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인기가 적었어요
그런데 이제 영감이 다 되어서 하니까 조금 설득력이 생겼나 봅니다
더 늙어서까지 살지는 모르겠지만 갈수록 이야기가 구수해지겠지요
술도 익어야 맛있고요
된장찌개도 된장국물이 재료에 스며들어야 제맛이 납니다
밥도 충분히 뜸이 들어야 됩니다
라면 끓일때도 적당히 삶아서 밀가루 냄새가 빠져야 먹을 수 있지요
우리 인생도 나이가 들면 삶의 맛이 있습니다
늙어서 초라해지느냐 아니면 원숙해지느냐 이것은 몸둥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음에 문제입니다
그래서 가을에 잘 물든 단풍을 보면 봄꽃보다 더 예쁩니다
날씨가 쌀쌀한데 빨간 노란단풍 보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잘 늙어 놓으면 무지무지하게 예쁩니다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인생의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들을 만 합니다
어린 애들이 조잘조잘 떠드는 것은 시끄럽기만 하지 영양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노인의 한 마디는 말의 의미가 깊습니다
늙어서 그런 멋을 잘 부릴 줄 알아야 합니다
나뭇잎이 떨어졌는데 사람들이 주워가는 것은 단풍 밖에 없습니다
새파란 잎이나 꽃을 주워가는것 봤습니까?
떨어졌는데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단풍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단풍처럼 아름답게 물들면
자식한테 버림받을 일 절대 없고 자식이 없어도 이웃이나 친구에게 세상에게 버림 받을 일이 절대로 없습니다
잘 늙어가기 위해서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마음 공부를 하고 수행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인생의 후반전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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