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여행 2일 차도 날씨가 한몫합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햇볕은 따갑고
공기는 맑고
주변 계곡에서는 물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감자 숭숭 썰어 넣고 멸치육수 우린 국물에
양구펀치볼우거지 쫑쫑 썰어 넣고
마른 새우까지 넣어 끓인 된장국에
토마토 넣고 볶다 계란 넣어 만든
토마토+ 계란 볶음으로
아침 식사 뚝딱!
아! 항상 현지분들과 빠른 친화력으로
산책길 무언가 얻어 오시는 능력자
큰언니 덕에
방금 딴 애호박 두덩이~중
큰 녀석 채 썰어 볶아 아주 맛나게 먹었네요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오니
이런 희귀한 생명체도 보네요
첨엔 나뭇잎이 붙을 줄~
자세히 보니 아름다운 녀석이었어요
이름은 못 찾아냈어요
2일 차 첫 일정으로
목적지는 산타크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갔는데 공휴일 뒷날이라 쉬네요 ㅠㅠ
평일이라 당연히 개관하는 줄ᆢ
미리 확인 안 했다고
한마디 듣고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근처 산천어커피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일반 입장료는 3000원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입장료는 6000원
곧 점심을 먹을 거라 커피는 생략
케이블카로 가는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1시 10분까지 집결
발권 후 다시 그곳으로
돌아오기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점심은 꼭 챙겨 먹고 가야겠더라고요
산천어커피박물관을 둘러보고도
시간 여유가 되어
딴산유원지까지 둘러보고
점심 먹기~
곤드레돌솥밥집으로~~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장님 혼자 모든 걸 하셔서
주문 후 대기시간이 긴 편이었어요
지루함이 느껴질 때쯤 푸짐한 한상 받아
맛나게 먹었네요
백암산 케이블카는
탑승장에서 1시 10분부터
대표 1인이 신분증 모아서
발권을 받고
출입증을 받습니다
간단한 공지사항을 안내받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백암산케이블카까지
50분 이동하면서
군사지역 통과다 보니
검문만 2회를 받아요
화천군 읍내 시작하는 다리옆에
겨울축제장이 있어요
멀리서도 낚시하는 백곰이 보여요
회전로터리를 돌아
백암산케이블카에 대한
이런저런 안내를 듣다가
어느새 잠이 들어
눈 떠보니 탑승장~
케이블카는 아주 천천히 약 15분 정도
이동해
백암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두대가 교차 운행되는데
며칠 전 낙뢰를 맞아 운행이 안 되고 있으며
두 대 중 한대만 에어컨이 가동된다 했는데
운 좋게도 탑승하는 케이블카는
에어컨이 가동되었어요
40여 명이 함께 촘촘하게 탑승하다 보니
사실 시원한 것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정상에 도착하고
해설가님에 안내에 따라
조금 걸어서 전망대에 올라
우리 최전방과 북한땅도 둘러보며
설명을 듣습니다
관람이 다 끝난 후
나올 때 폰에 붙여진
사진촬영 스티커를 제거 후
딱 2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다시 사진으로만 봐도 멋집니다
눈으로만 담을 수 있어서
아쉬웠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은
남한이든 북한이든 아름다운 것 같아요
내려오는 길 안내표지판입니다
생소하네요
산양과 사향노루라~~~
셔틀에서 하차해
화천시장에 들렀습니다
유명세 있는 만두집에 갔지만
만두 빚을 분들이 없어
만두가 없다네요
메밀전병과 장떡을
즉석에서 붙여 판매하셨어요
아쉽지만 그것만이라도
맛보자고 사서 먹었는데
아주 맛났어요
더 살걸ᆢ 후회했네요
이웃집에는 방금 사장님 남편이 잡아온 다슬기라며
큰 대야에 잔뜩 담겨 있었어요
모두가 이렇게 큰 다슬기는 처음 본다며
다음날 아침 메뉴로 선정했죠~
부추 한 단 사서
된장 풀어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이른 귀가는 아쉬워 다시 딴산유원지 방향으로 가서
살랑교를 걸었어요
해가 넘어간 시간이라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아래 하천변 공원도 산책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가운데 통유리로 아래가 훤히 보입니다
화천 시내가 큰 곳이 아니다 보니
저녁식사는 점심 먹은
옆집이 되었어요
팁! 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지 않아요
전화해 확인 후 이동을 하세요
실은 15분 거리에 다른 곳을 갔다가
마감으로 다시 숙소 가는 길
화천시내에서 열린 곳을 찾게 되었어요
더덕구이 정식에 매운 등갈비찜을 맛있게 먹었어요
배터리가 완전방전돼
충전하느라 안에선 사진 남긴 게 없네요
시장 앞 화천군스포츠센터에는
불이 훤하게 켜져
어두운 도심을 밝혀 주고 있었어요
남편 오랜 지인댁이 있어
일행들과 함께 잠시 들려 차 한잔하고
그 댁에서 키우는
풍산개와 인사도 하고
화천에서의 2일 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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