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가보려던 걸 날씨가 별로라고
근교로 가보자 하고 나선 길이
예산시장 투어였어요
지인내외는 한번 다녀왔던지라
정보가 좀 있었어요
출발한 시간이 11시 30분이라
도착하면 한참 점심시간이라
몹시 분주할듯하다고 한마디 하심에
그럼 조금 더 가서
수덕사에서 한상 잘 먹고
예산시장을 가자고 했쥬
수덕사 가서 잘 먹긴 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
시장을 어찌 가느냐는 책망을 들었네요 ㅎ
적당한 메뉴를 시켰어야 하는데
한상 가득 차려지는 메뉴를 선택했다는...
지난해 친구들과 방문 시 너무 맛나게 먹었던 기억으로
먹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뿐..
무튼 리필 몇 가지 해가며 맛있게 먹고
(직원들이 지나다니며 수시로 살펴보시고
리필해 드릴까요? 를 물어보십니다
아주 친절히~ )
또 계획에 없던 수덕사를 걷기로 했어요
소화시켜야 하니..
입구에서 서명운동 중이었어요
올라가는 길에 관람할 수 있는
수덕사근역성보관이 생겼어요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공휴일이고
관람시간은 10 : 00 ~ 16 : 00입니다
와~ 드디어 예산시장에 도착했어요
많은 관광객으로 항상 긴 줄이 이어진다는 얘기로
엄두도 못 내다 이제야 와 보았습니다
겨울철 찬바람을 막아 주느라
게이트에는 두꺼운 비닐로 드나들기 쉽게 해 주었네요
입구에 대기번호표를 뽑는 곳이 있었으나
오늘은 다행히도 그냥 빈자리 찾아 앉으면 된다고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자리 하나 맡아 앉아서
인증샷 한 장 찍고
처음엔 골목막걸리를 구입했다가
취향에 안 맞는다고들 해
다시 줄 서 복잡한 정산을 끝내고
데려온 백걸리~~
맛나다 하네요
예산사과로 즙을 낸 사과즙도 맛보고
정말 긴 줄에서 대기하며 받아 온 국수도 맛있게 먹고
완판 되기 전 사과파이도 사다 놓고
연돈 볼카츠도 구입해다 놓고
이것도 꼭 맛봐야 한다고
자리 맡고 사라졌던 분이 두 손 들고 온
통갈치~~ 이게 8000원이래요
진짜로~~
돼지고기구이는 정육점서 줄 서서 사고
옆집에서 불판, 버너 대여하고
자리 맡고
각자 구경하며 먹고 싶은 거
사들고 다시 모여
즐거운 시간 보냈쥬 ~
비가 내리는 늦은 저녁 시간이지만
주말 저녁이라서 그런지
비워지기 무섭게 자리가 찼어요
입가심으로 짬뽕을 맛본다고
맨 마지막 메뉴로 선정되었으나
갔더니 영업마감!
담에는 짬뽕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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