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녀왔던 건데 이제야 정리해 봅니다.
전날도 뒷날도 비로 흐렸던 기억인데 저 날만 화창한 날씨로 다니기 좋았던 날씨였어요.
일정이 잡혔던 것도 아니고 딸아이가 학교 과제로 들어주면 감사하고, 안 돼도 괜찮다는 부탁을 들어주려고
알려준 주소지로 갔더니 그 근처가 이중섭미술관이었고 부탁한 걸 끝내고 이중섭미술관을 관람하게 되었네요
실내 사진을 많이 남기지 않았어요 방문하셔서 보셔야 하니 계절의 영향, 날씨의 영향을 받는 외관 사진을 많이 남겨왔네요
규모는 크지 않아 짧은 시간 둘러보기 좋고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성인 1500원 어린이 400원입니다.
주차하고 이중섭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주차장 자리가 몇 안되더라고요. 운 좋게도 마침 나가는 차량이 있어 편히 주차할 수 있었네요.
한창 녹음이 짙어지는 때라 산책로 걷는 것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되었어요.
온라인 미술관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연대별로 흐름을 보고, 작품을 감상하니
이중섭 화백의 열정이 더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이중섭 화백은 판잣집 골방에서 종이가 없으면 합판이나 맨 종이를 이용해 그렸는데
옛날 담뱃갑 안쪽에 있던 포장지인 은박지를 펼쳐 아들들 모습을 많이 그렸더라고요.
은지화엔 아들들에 모습이 많이 담겨 있었어요.
미술관을 둘러보고 3층 전망대로 올라서면 대표적인 작품 '섶섬이 보이는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미술관답게 빈 공간을 작품들로 잘 채워 주셨더라구요.
전망대 좌측으로 가면 섶섬과 문섬을 바라볼 수 있어요.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 이중섭거리와 연결이 되는데
거리로 들어서기 전 좌측으로 내려서면 실제로 가족과 거주했던 집이 나옵니다.
네 식구가 머물기에 비좁아 보였으나, 아들들을 그리워하며 남긴 작품을 떠올려 보면
이 좁은 공간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게 더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전쟁이 아니었다면, 가족들과의 이별의 시간이 없었다면
더 많은 작품을 남기며 더 많이 살아 계셨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거주지를 나와 돌담길을 따라 내려가면 주차장으로 이어집니다.
거주지 입구 건너편으로는 산책로와 연결되고 있어요.
주차장으로 나오는 길이 한창 푸르른 나무들이 만들어 낸 그늘로 상쾌했어요.
이중섭미술관 관람 후 이중섭거리와 올레시장도 구경해 보시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맛있는 먹거리도 다양하고 시장 구경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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